카테고리 없음

보수는 그래도 국민의힘을 지지할 것인가?

*로베르토* 2022. 1. 4. 08:54
728x90
반응형
SMALL

필자가 예전에 쓰려다 지운 칼럼이 하나 있다. 국민의힘은 진보다. 라는 것이다. 필자의 관점에서 보수와 진보가 나뉘는 기준은 세상을 바꾸는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곤 국민의힘이 완전히 진보주의자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은 힘들어 보였고 국민의힘은 실제로도 진보는 아니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이수정이나 신지예를 영입하는 등 자신의 정당에 해가 되는 인물을 영입한 이유가 설명이 되지 않는다.

포퓰리즘 정당 역시 이념이 없긴 마찬가지다.

그래서 필자가 제안하는 다른 가설은 '국민의힘은 이념이 없다' 라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보수정당을 주창하지만 정작 보수적 이념교육이 된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정당과 대치되는 이념을 가진 사람이라도 표가 된다면 거리낌없이 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당이란 공통된 정치적 목표를 위해 같은 사상을 가진 사람끼리 모인 정치적 집단이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정권창출이라는 목표만 가지고 있을 뿐 같은 정치적 사상을 가진 사람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뜻을 가진 동지가 없는 당은 그저 이익집단일 뿐이다.

보수성향 유권자가 민주당을 경멸한다는 사실은 필자도 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보수의 의지를 대변해주지 않는다. 그들은 표가 되기 때문에 유권자를 이용할 뿐 고마워하지 않는다. 때문에  유권자의 의지에 반하는 일을 거리낌없이 하고도 미안해하지 않는다. 결국 정권이 교체되어도 보수 유권자는 정권이 바뀌어 기분만 좋아질 뿐 삶이 어느것 하나 달라질 것이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 대한 증오심 때문에 국민의힘을 찍겠다면 말리진 않겠다. 그런데 자신의 기분을 좋게 할뿐인 투표보단 자신과 이웃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투표가 좋지 않을까?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