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선대위 개편(이라고 쓰고 해체)하다! (bgm : 너 정말이니)
*로베르토*
2022. 1. 5.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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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기어코 일을 냈다. 오늘 11시가 되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해체되어 김종인과 이준석은 선대위에서 배제되고 윤석열 위주로 재편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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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끝이 정해져 있다. 국민의힘이라는 정당 역시 끝이 있다. 그런데 필자 역시 이러한 방식으로 끝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어쩌면 칼럼판을 접어야 할 판이다. 윤석열은 상상 이하의 바보였고, 우리의 기대를 훌륭하게 배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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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필자는 이 상황을 어느 정도 예측했다. 전작의 칼럼에서 이야기했다시피 국민의힘은 이념정당이 아닌 이익집단이라서 이익을 얻을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당은 사분오열하는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보지 않은 이유는 크게 세 가지였다.
- 보수우파의 탐욕의 크기
-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
- 언론사의 전폭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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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국민의힘은 스스로의 욕심을 주체하지 못해 정권교체라는 대업(?)을 눈앞에 두고 눈앞의 이익을 결과 진보처럼 분열해 망할 예정이다. 윤석열이 암살당하거나 기소를 당하여 자기 당의 당헌당규에 의하여 후보가 교체되지 않는 이상 국민의힘이 이 대선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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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선거가 끝나면 국민의힘은 해체될 것이다. 투자자들도 기업에 가망이 없다고 생각되면 자금을 빼듯 기득권의 이익을 대변할 수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 이상 각자 자신의 정치를 위해 뿔뿔히 흩어질 것이다. 하지만 파괴는 새로운 탄생의 시작이라는 말이 있다. 국민의힘이 해체되었을 때 건강하고 합리적인 새로운 보수당이 태어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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