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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라는 달콤한 망상에 대하여

*로베르토* 2022. 1. 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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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와 윤석열

요즘 뉴스고 커뮤니티고 뜨겁게 달궈지는 이슈가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가 그것이다. 안철수와 윤석열이 단일화를 한다면 이재명의 지지율을 10%나 앞설 것이고 정권교체에 성공해 지방선거에서도 이겨 문재인을 감옥에 보내고 민주당의 독재를 끝낼 수 있을 거라는 희망회로를 불이 나도록 돌리고 있다.


필자는 일언지하에 말할 수 있다. 꿈 깨라. 그럴 일 없다. 안철수와 윤석열은 결코 단일화할 수 없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말해보겠다.


안철수의 지지기반은 호남이다. 지금이야 좀 덜해졌다지만 보수당이라면 치를 떨고 지금도 과반 이상의 공산당식(?) 지지를 민주당에게 보내는 호남에서 보수당인 국민의힘과 단일화? 외계인이 침공해도 당파싸움을 이어갈 대한민국에선 말도 안 되는 소리. 차라리 국공합작을 한 번 더 하길 기대하겠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안철수라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조금도 없는 것 같다. 안철수라는 인간에 대한 역사를 모르는 것일까? 아니면 기대감에 콩깍지가 씌인 걸까? 정치를 조금이라도 관심있게 본 사람이라면 안철수의 본질이 뭔지 다 알 것이다. 안철수의 본질은 '분열과 붕괴' 라고 필자는 정의한다. 정당 브레이커라는 악명을 가진 파괴주의적 극좌 다다이스트 김한길에게서 정치를 사사받은 안철수는 정치인생 내내 분열과 붕괴를 일삼아왔다. 옛날 문재인과 새정치민주연합 공동 대표를 할 당시에도 그러했고 유승민과 바른미래당의 공동 대표를 했을 당시에도 안철수는 당을 부수고 혼자 떨어져 나왔다. 그의 발자취가, 그의 역사가 그를 정의한다.

마지막으로 이는 필자의 추측, 뇌피셜이다만 안철수는  뱀의 머리가 될지언정 용의 꼬리는 안 하려고 하는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다. 실제로도 안철수가 분당을 했을 때 안철수는 분당한 당의 대표자리를 잡고 나왔다. 결코 누군가의 밑에 있을 위인은 아니라고 본다. 그리고 윤석열로 후보 단일화를 했을 때보다 자기 자신으로 후보 단일화를 했을 때 지지율이 더 높은데 안철수가 무엇이 아쉽다고 윤석열의 밑으로 들어갈까?

이렇듯 보수우파 유권자들은 이루어지지도 않을 달콤한 망상을 꿈꾸고 있다.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라면 공산당과도 손을 잡는다지만 떡 줄 생각도 없는데 김칫국부터 들이키면 입만 짜다. 차라리 허경영과 손을 잡는 것이 어떨까? 필자의 진지한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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