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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15

단일화라는 달콤한 망상에 대하여

요즘 뉴스고 커뮤니티고 뜨겁게 달궈지는 이슈가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가 그것이다. 안철수와 윤석열이 단일화를 한다면 이재명의 지지율을 10%나 앞설 것이고 정권교체에 성공해 지방선거에서도 이겨 문재인을 감옥에 보내고 민주당의 독재를 끝낼 수 있을 거라는 희망회로를 불이 나도록 돌리고 있다. 필자는 일언지하에 말할 수 있다. 꿈 깨라. 그럴 일 없다. 안철수와 윤석열은 결코 단일화할 수 없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말해보겠다. 안철수의 지지기반은 호남이다. 지금이야 좀 덜해졌다지만 보수당이라면 치를 떨고 지금도 과반 이상의 공산당식(?) 지지를 민주당에게 보내는 호남에서 보수당인 국민의힘과 단일화? 외계인이 침공해도 당파싸움을 이어갈 대한민국에선 말도 안 되는 소리. 차..

카테고리 없음 2022.01.16

여성가족부 폐지와 페미니스트의 죄와 벌

'여성가족부 폐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이 글이 올라오자마자 좋아요는 2만을 찍었고(평균이 4천이다) '이러시면 윤석열을 찍을 수밖에' 라는 여론이 2030의 주 여론이 되어가고 있다. 이에 반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닷페이스라고하는 페미니즘 단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밝혀저 2030에게 부정적인 쪽으로 큰 충격을 주었다. 필자의 생각을 밝히자면 페미니스트 단체가 가진 죄는차고 넘쳐 더 이상 사회가 수용할 수 없는 지경까지 으르렀다. 따라서 여성가족부를 필두로 페미니스트 단체는 없어지는 것이 시대정신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페미니스트 단체를 억압하고 경멸하는 것은 사회갈등을 가둬두기만 할 뿐인 조치로 봉합하여 해결하는 조치는 아니라고 말..

정치 2022.01.08

이준석, 이제는 가야할 때.

오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 연설을 했다. 부디 자신을 내보내지 말아달라고 말이다. 피차 주호영이 원내대표로 있던 시절 당대표를 쉽게 내쫓지 못하게 만들었으니 당대표에서 내쫓길 일은 없지만 필자는 권하고 싶다. 이제는 가야할 때다. 한 가지 확실하게 말하자면 이준석이 하자는 대로 하면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를 이길 수 있다. 이번 선거 뿐이겠는가? 다음 지선도 차기 총선도 이길 수 있다. 그러나 이준석은 국민의힘이라는 '공당'의 대표고 공당의 대표는 대표 자신의 정치를 해선 안 된다. 이준석이 당대표가 되었을 땐 어땠을지 모르나 윤석열이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 이상 국민의힘의 당심은 속칭 노인의힘이 되었다. 그렇다면 바뀐 당심에 따라 당대표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정당정치의 원칙에 따라 마땅하다. ..

정치 2022.01.06

윤석열, 선대위 개편(이라고 쓰고 해체)하다! (bgm : 너 정말이니)

윤석열이 기어코 일을 냈다. 오늘 11시가 되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해체되어 김종인과 이준석은 선대위에서 배제되고 윤석열 위주로 재편성될 것이다. 모든 것은 끝이 정해져 있다. 국민의힘이라는 정당 역시 끝이 있다. 그런데 필자 역시 이러한 방식으로 끝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어쩌면 칼럼판을 접어야 할 판이다. 윤석열은 상상 이하의 바보였고, 우리의 기대를 훌륭하게 배반했다. 이제 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필자는 이 상황을 어느 정도 예측했다. 전작의 칼럼에서 이야기했다시피 국민의힘은 이념정당이 아닌 이익집단이라서 이익을 얻을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당은 사분오열하는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보지 않은 이유는 크게 세 가지였다. 보수우파의 탐욕의 크기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 언..

정치 2022.01.05

보수는 그래도 국민의힘을 지지할 것인가?

필자가 예전에 쓰려다 지운 칼럼이 하나 있다. 국민의힘은 진보다. 라는 것이다. 필자의 관점에서 보수와 진보가 나뉘는 기준은 세상을 바꾸는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곤 국민의힘이 완전히 진보주의자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은 힘들어 보였고 국민의힘은 실제로도 진보는 아니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이수정이나 신지예를 영입하는 등 자신의 정당에 해가 되는 인물을 영입한 이유가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필자가 제안하는 다른 가설은 '국민의힘은 이념이 없다' 라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보수정당을 주창하지만 정작 보수적 이념교육이 된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정당과 대치되는 이념을 가진 사람이라도 표가 된다면 거리낌없이 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당이란 공통된 정치적 목표를 위해 같은 사..

카테고리 없음 2022.01.04

윤석열, 도대체 왜 저럴까?

필자가 온•오프라인 상으로 만난 보수우파 진영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윤석열이 왜 저러는지 도통 모르겠다는 것이다. 입만 열었다 하면 망언이 쏟아지는 윤석열.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대정토가 분석해보겠다. 윤석열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선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 필요까진 없지만 그의 삶에서 공통되게 찾을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 역지사지가 바로 그것이다. 윤석열은 법을 다루던 검사다. 수사와 기소를 관장하는 검사에게 있어서 타인에 대한 이해는 곧 실패로 이어진다. 윤석열은 타인을 이해해선 안 되는 삶을 살아왔고 그러한 삶은 검사의 삶으로선 완벽했다. 하지만 정치인에게 있어서 타인의 심정을 헤아리는 것은 표를 얻기 위해서라도 중요하다.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여..

정치 2021.12.27

김건희는 사과를 한 것인가?

오늘 오후 3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기자회견을 했다. 사과가 아니냐고? 필자가 보기에 그것은 사과가 아니다. 단지 알 수 없는 말과 감성팔이 몇 마디, 그리고 질질 짜기만 했던 기자회견일 뿐이다. 필자는 전직이 글을 다루는 사람인 만큼 말과 글에 중대하게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그리고 글을 다루는 사람들은 직업병마냥 상대방의 말과 글을 들여다보기 마련이다. 그런 기준으로 보았을 때 김건희의 금일 한 사과(?)는 사과라고 부를 자격도 없는 기자회견 중 하나에 불과하다. 그래서 필자가 사과하는 법에 대해 정의하겠다. 위의 그림 중에서 해야 하는 것 중 하나라도 빠져있다면 사과가 아니고 마찬가지로 해선 안 되는 것 중 하나라도 들어가 있으면 사과가 아닌 것이다. 혹자는 말할 수 있다..

정치 2021.12.26

박근혜 특별사면 시뮬레이션 - 야당 편

한편 야당, 특히 국민의힘 입장에선 지지자들이 박수치며 환호하는 와중에서 벌벌 떨기 시작할 것이다. 더 이상 박근혜를 석방하라며, 석방을 하지 않는 문재인 정권은 폭력적인 정권이라고 매도하는 방식이 약빨이 다했는지는 차치하더라도 그마저도 쓸 수 없게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이 두려워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그것은 바로 탄핵은 과거 보수, 정확히는 친 이명박 세력에서 주도했기 때문이다. 16년 중반, 이명박은 돌연 자신이 킹 메이커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최순실에 관련된 루머가 조선일보를 타고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이윽고 JTBC에서 문제의 태블릿 PC를 찾아내 국정농단사태로 발전시킨 것이다. 민주당은 이 시류를 적절하게 이용했을 뿐, 이 사태의 시작과 끝은 지금의 국민의힘 진영에서 일으킨 것..

정치 2021.12.25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찍어야 할까?

필자가 동업자와 블로그의 향후 방향에 대하여 논의를 하던 도중 나온 이야기로 시작해보겠다. 20대는, 나아가 30대까지 이번 대선에 별 관심이 없다는 이야기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역시 '20대는 자기 나이만큼 투표한다' 고 할 정도로 그 투표율이 저조하다. 그만큼 20대가 정치에 기대하는 바가 적기 때문이다. 동업자 역시 20대가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를 '그놈이 그 놈이기 때문' 이라는 말로 정치에 기대하지 않는 이유를 일축했다. 멸칭이지만 '찢재명'과 '항문침'이 나온 대선에서 기대할 것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투표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가 우리의 권리를 포기하는 순간 가장 무능하고 사악한 자가 우리를 지배할 것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린 누굴 지지해야 하는 걸까..

정치 2021.12.23

신지예 영입과 국민의힘 몰락에 대하여

오늘 국민의힘 선거 캠프에 신지예가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되었다. 예상하지 못한 바는 아니었지만 필자는 심히 안타깝게 여기는 바이다. 여성단체가 자신을 탄압했던 존재에게 자신을 팔아 넘기는 것이 어제 오늘 일도 아니기 때문에 이번에 그것을 다룰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진정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이준석이라고 하는 보수의 희망이 처절하게 무너져 내렸다는 사실이다. 필자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이준석이 꿈꿔왔던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보수는 오늘로 끝났다. 대정토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평가하자면 이준석이라고 하는 정치인은 구태의 이념적 정치를 타파하고 정책과 실리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인물로 봐왔다. 권위를 스스로 내려놓고 실무진의 자리로 가서 당에 헌신하는..

정치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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