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민의힘 선거 캠프에 신지예가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되었다. 예상하지 못한 바는 아니었지만 필자는 심히 안타깝게 여기는 바이다. 여성단체가 자신을 탄압했던 존재에게 자신을 팔아 넘기는 것이 어제 오늘 일도 아니기 때문에 이번에 그것을 다룰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진정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이준석이라고 하는 보수의 희망이 처절하게 무너져 내렸다는 사실이다. 필자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이준석이 꿈꿔왔던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보수는 오늘로 끝났다. 대정토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평가하자면 이준석이라고 하는 정치인은 구태의 이념적 정치를 타파하고 정책과 실리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인물로 봐왔다. 권위를 스스로 내려놓고 실무진의 자리로 가서 당에 헌신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