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재명은 문재인과는 다르게 약간이나마 이대남을 향해 가는, 이른바 이대남클릭을 하고 있다. 광기의 페미니즘을 멈춰달라는 글을 공유하거나, 여성가족부를 성평등부로 바꾸자는 말은 분명 이대남의 소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필자 개인적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버린 청년 남성을 향한 정책을 펼치는 정치인이 있음은 좋은 점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재명이 완전 이대남에게 동의하느냐? 그건 아니다. 기생충마냥 서울에 빈 집이 없음에도 낑겨 살게 해달라거나 이토 카이지마냥 코인판을 무제한으로 풀어 너도나도 투기할 수 있게 해달라는 징징거림에는 분명 선을 긋고 있다. 이재명의 입장은 이대남의 의식의 흐름대로 지껄이는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주는 포퓰리즘이랑은 다르다. 큰 틀에서 여성지원 방향성은 옳으나 그 과정에서 선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