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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토론방 34

돈에 대한 예의

사람마다 시사를 보는 가치관은 제각각이겠다만 필자가 시사를 보는 기준은 돈이다. 여론이나 심리와 달리 돈은 정직하고 계산대로 움직인다. 아이작 뉴턴은 사람의 욕망은 계산할 수 없다며 제태크에 실패한 뒤 징징댔지만 돈의 흐름을 제대로 관측하고, 모든 변수에 정확한 값어치를 매길 수 있다면 시사를 예측하는 것은 단순한 수학계산이 될 뿐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시사를 바라보니 돈을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가치관이 조숙해져버린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비정기적으로나마 필자가 생각하는 돈을 대하는 태도, 즉 돈에 대한 예의에 대해 끄적여보고 공감하거나 반론하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1.10.19

대통령 관상과 손바닥의 왕 자에 대하여

자랑은 아니지만 필자는 유년기에 도술을 연구하는 친구들과 어울린 적이 있어 무속에 조예가 일반인 중에서는 깊다고 할 수 있다. 그런 필자가 보았을 때 대통령 선거가 다가올 때마다 무속인들이 나서서 차기 대통령을 맞추려는 모습은 가관이라고 할 수 있겠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 그러나 무속인은 차기 대통령이 누군지 물으면 왕의 재목이 누군지 찾아보고 답변한다. 물론 대통령제의 시작이 선거로 군주를 뽑는 것이었고 백 년도 전에 죽은 귀신이 대통령제에 대해 알면은 얼마나 알겠냐만은 만인 위에 군림하는 군주와 만인을 떠받드는 대통령을 동일시하는 귀신이나, 그렇게 본 줄도 모르고 좋다고 떠드는 무속인이나 필자 입장에선 한심하기 그지없다. 최근 윤석열이 손바닥에 임금 왕 자를 그리고 대선 일..

정치 2021.10.06

개 식용에 대한 짧은 생각

필자는 개한테 물린 적이 있고 이로 인해 개를 증오에 가까운 수준으로 싫어한다. 이에 필자는 개를 먹어서 파괴하는 사람이지만 이는 필자의 지극히 TMI적인 이야기로 본 이야기와는 관계가 없다. 필자는 개를 먹을까 말까 라는 이야기를 국론으로 정하는 것에 심히 질려있다. 근 10년을 넘게 이 주제로 온 국민이 갑론을박을 하는 모양인데 이에 필자가 '사람은 무엇을 먹어선 안 되는가?' 에 대한 기준을 정해주고자 한다. 1. 먹었을 때 자기 자신을 해치는 것 2. 먹었을 때 이웃과 환경을 해치는 것 필자는 이 기준 이외에 인간이 먹어선 안 되는 것을 찾지 못하였다. 따라서 개는 식용 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혹시라도 이 기준에서 가감할 것이 있거나 개를 식용해선 안 되는 이유가 있다면 댓글로 그 이유를 적..

정치 2021.09.30

오픈채팅 정치토론방 꼴볼견 탑 3

따윈 없다. 제목낚시다. 꼴볼견은 딱 하나, 명백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아Q마냥 정신승리하는 자도, 개인 유튜브를 퍼와서 그 사람의 의견과 내 의견은 일치한다는 신검합일도, 부계정으로 군세를 만들어 댓글부대인양 물타기를 하는 자도 아니다. 진짜 꼴볼견은 관리자 직함을 달고서 토론의 패널에 참여하는 것이다. 토론방은 하나의 검투장이다. 한 주제를 두고 둘은 찬반을 가린다. 언쟁을 통해 상대방의 입을 다물게 하거나 관중들의 지지를 얻어 귀족의 재가를 거친 다음 황제의 결정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고대 로마의 검투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싸움이다. 그런데 이 검투장의 승패를 결정해야 할 귀족이나 황제가 직접 검투장에 뛰어든다면 검투는 어떻게 될까? 자유로운 의견개진에 방의 어르신이 왔으니 조용해진다? 그러면 ..

정치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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