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탄핵된 이후 각종 범죄혐의로 수감되었던 박근혜 양이 성탄절 특별사면 대상이 되어 풀려났다. 이에 보수와 진보를 가릴 것 없이 정국은 혼란의 도가니에 빠지게 되었다. 이번 칼럼에서는 여야나 지지자의 반응보다 박근혜가 사면되고난 뒤 일어날 일과 그로 인해 생길 여파에 대해 다뤄보려고 했으나 그 분량이 너무 길어서 여당과 야당 편으로 나누어 다루어 보겠다. 우선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크게 흔들리게 될 것이다. 촛불시민이 문재인을 지지하고 뽑아준 이유는 비단 박근혜를 옥사시키겠다는 분노와 증오심도 있지만 법과 원칙 아래에선 그 누구도 평등하다는 믿음을 문재인이라면 실현시켜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믿음은 어제 이후로 전부 망가졌다. 그가 전두환과 노태우를 사면시킨 김영삼이랑 뭐가 다르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