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정토의 앞으로의 방향과 정치성향에 대하여

*로베르토* 2021. 12. 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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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으로 대정토는 1인 콘텐츠 제작 사업자로서 본격적인 영리활동, 즉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다. 모든 영리활동이 으레 그렇듯 본질은 돈 때문이지만 오늘만큼은 주필의 자격이 아닌 사업자의 자격으로서 왜 대한민국 정치토론방을 시작했는지, 앞으로 어디로 갈 것인지 그 썰을 풀어보려고 한다.

자랑은 아니지만 내 정치경력의 시작은 박근혜와 함께했다. 우연한 기회로 박근혜를 지지하는 기관의 눈에 띄었고 그들의 글을 다듬어주는 대가로 돈을 받았다. 성인이 되었을 땐 그들의 실체를 안 뒤였지만 그럼에도 난 그들과 함께했다. 그들과 함께 있음으로 인해 사리사욕도 챙길 수 있었지만 솔직히 이 나라가 어떻게 되는 알 바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16년 탄핵시국이 들어섰고 난 그들을 통해서 희망을 보았다. 불의한 압제자를 상대로 들고 일어서고자 하는 삶에 대한 의지를 본 것이다. 망치부인을 알게 된 것도 대정토를 알게 된 것도 그 때 즈음이다.

정의를 향해 나아간다는 자긍심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그들에게 복수하고 싶었기에 그랬을까? 나는 망치부인의 방송을 열심히 들으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망치부인의 이야기를 내가 가진 지식과 합쳐 열심히 설파했고 보수우파 논객들을 하나둘 참교육해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망치부인과 민주당 역시 나에게 실망감을 줄 뿐이었다. 조국 사태 이후로 그들의 유일한 무기었던 도덕성에 흠이 가자 망치부인과 민주당은 법적으로 문제된 적이 없다거니 다들 그렇게 해왔다는 식으로 얼버무렸을 뿐이다. 그런 상황에서 망치부인은 이낙연이 카라차라는 소라넷 작가를 팔로잉하는 스크린샷을 보고는 '그럴 리가 없다' 며 현실부정을 했고 내 번호를 차단해놓곤 '이낙연을 이명박의 의붓동생이라고 불러서 차단했다. 이런 식으로 편가르기 하지 말라' 며 진실을 묻어버렸다.

양 측 진영으로부터 버림받은 나는 하나의 논객으로서, 고정닉네임 네임드로서, 한 국민으로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정해야만 했다.

합리, 성숙, 상식. 대정토의 창시자인 예언자가 원했던 가치인 '상식'에 망치부인이 멀쩡(?)했던 시절 원했던 '합리'적 보수와 '성숙'한 진보. 이들에게서 단어를 따 와 대정토가 추구할 가치관을 정했고 나는 정치가 이 가치에 맞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자처하기로 했다.

대정토는 절대적 정치적 중립을 지킨다. 비단 최고경영자인 내가 우와 좌를 오가면서 환멸을 느낀 것도 있지만 그들 모두가 선동을 통해 헤게모니를 얻고자할 뿐인 동류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좌도 우도 선동을 한다. 단지 그 선동이 국민에게 이롭냐 해롭냐의 차이만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대정토는 이 선동을 주고받는 정치판 속에서 왜 저들은 저런 말을 하는지 분석하고 올바른 선택지를 제시하여 시청자로 하여금 후회없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배운 것도 없고 아는 것도 없는 나이지만 내가 잘 나아갈 수 있도록 지켜봐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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